건강/질병
아기 머리 잡작해지지 않게 매일 30분씩 엎어 눕히세요
우아닥터
23.07.23
오늘은 우아닥터 매거진과 함께 사두증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아기의 머리가 일정하게 둥글지 않고 어느 한쪽으로 비대칭인 걸 사두증(斜頭症)이라고 해요.
아기들의 두개골은 유연해서 쉽게 모양이 변하고 성장이 빠르다는 특징이 있어요.
아기들은 누워있는 시간이 긴데 한쪽으로 머리를 두고 자다 보면 머리가 눌려 두상이 변형될 수 있어요. 이를 자세성 사두증이라고 해요.
아기의 머리를 위에서 수직으로 내려다보았을 때 머리 뒤쪽의 어느 한 곳이 눌려 있다면 의심해 볼 수 있죠.
자세성 사두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기를 눕힐 때 좌우, 위아래로 위치를 번갈아 가면서 눕히는 게 좋아요. 아기가 한쪽으로만 자꾸 누우려 하면 반대로도 눕도록 자세를 바꿔주세요.
매일 터미타임(tummy time)을 가지세요.
터미타임은 얼굴이 아래로 향하게 엎어 놓는 것을 말해요. 터미타임은 하루에 30분쯤 하는 게 좋은데, 한 번에 30분을 하는 건 어렵고 하루에 여러 번 나눠서 해주세요.
터미타임은 아이가 깨어 있고 어른이 있는 동안에만 해야 해요.
어른이 없을 때 푹신한 이불 위에서 터미타임을 하는 건 위험하죠.
영아 돌연사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아기의 머리 모양이 비대칭일 때는 의사의 진료가 필요해요. 사두증은 자세성에 의한 경우가 많지만 그렇지 않고 아기의 머리뼈가 너무 빨리 붙는 과정에서 생기는 경우, 또는 목 근육의 이상 때문에 생기는 경우도 있거든요.
사두증을 교정하지 않으면 양측 팔다리가 비대칭적으로 발달할 수 있어요.
심한 경우 얼굴 뼈 성장이 나빠지고 치아 불균형도 생길 수 있고요.
자세성 사두증의 경우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납작한 머리 쪽이 바닥에 안 닿게 하거나 자는 동안 주기적으로 머리 방향을 돌려서 교정이 가능해요. 정도가 심해 자세 교정으로 어려운 경우라면 헬멧으로 교정하는 방법도 있어요.
헬멧은 생후 4~6개월 사이에 착용을 시작하는 게 좋아요. 12개월이 지나면 머리뼈가 단단해져서 헬멧 교정의 효과가 작아지거든요. 헬멧 교정은 시작하면 하루 23시간씩 4~6개월간 헬멧을 쓰게 합니다.
사두증을 예방하는 터미타임에 자세한 정보는 우아닥터 매거진에서 카드뉴스로 확인해주세요 .
출처: 백정현 우리아이들병원 병원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이미 끝났...
아이 머리 이쁘게 하고싶네요
조리원에 있을때 사두증 온 애기봣엇는데 괜히 맘이 아팟엇어요ㅠㅠㅠ 저희아이는 터미타임도 잘하고 해서 그런지 두상이 예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