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꾹질하면서 기침도 하면 ‘위식도 역류’일 수 있어요
안녕하세요 우아닥터 에디터 우다기 입니다.
갑자기 딸꾹질을 하는 아이들을 보며 걱정되시는 부모님들 많으셨죠?
오늘은 그런 걱정을 덜어드리고자 우다기가 좋은 정보를 가지고 왔어요.
아기들은 딸꾹질을 자주 해요. 어른들은 딸꾹질하면 괴롭기 때문에 아기들이 딸꾹질할 때도 힘들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아기들은 일반적으로 힘들어하지 않아요.
딸꾹질을 하면서 잠을 자는 아기도 있으니까요. 태아들도 딸꾹질을 하는데요.
산모들이 임신했을 때 태동으로 느껴본 적이 있을 정도로 흔한 일입니다.
그럼 아기들이 딸꾹질하는 이유는 뭘까요? 딸꾹질은 흉부와 복부를 나누는 경계가 되는 횡격막이 자극을 받아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요.
횡격막이 다양한 원인으로 자극 받으면 경련을 일으켜 아래쪽으로 당겨지는데요.
이때 폐가 확장되고 한꺼번에 많은 공기가 빨려 들어 오면서 목구멍의 후두덮개가 갑자기 닫혀 특유의 ‘딸꾹’ 소리가 나게 돼요.
아기들의 딸꾹질은 과식하거나 공기를 많이 마셨을 때, 또는 갑자기 찬바람을 쐬었을 때 일어납니다. 대부분의 딸꾹질은 그냥 두면 저절로 좋아지고, 아기도 괴로워하지 않죠.
하지만 가끔은 아기를 괴롭히는 딸꾹질도 있어요. ‘위식도 역류’라는 질병이 동반됐을 때입니다. 딸꾹질을 하는 아기가 기침을 동반하거나 보챈다면 위식도 역류로 힘들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이러한 낌새를 보일 때면 의사와 상담하세요. 아기에게 이런 역류 증상이 없다면 딸꾹질은 그냥 둬도 5~10분 안에 멈춥니다.
딸꾹질을 멈추게 도와주고 싶다면 공갈 젖꼭지를 물려주세요. 뭔가를 빠는 동작은 수축된 횡격막이 이완되는 데 도움이 돼요. 6개월이 넘은 아기라면 따뜻한 물을 조금 먹여주세요.
아기 딸꾹질을 예방하는 방법도 있어요. 수유 중에 공기가 많이 들어가면 딸꾹질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수유할 때 공기를 덜 들이마시도록 아기를 세워주세요. 트림을 시키는 것은 위장 내 가스 제거에 도움이 되므로, 아이에게 트림을 자주 시켜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